2022. 11. 5. 15:02ㆍ판다큐 맛집/파주맛집
거창하지는 않지만 내돈내산으로 직접 가본 파주 고기 맛집들을 솔직한 심정으로 PICK 해보겠습니다. 고기 먹으러 갔다가 여러 가지로 만족스럽지 못하면, 그것만큼 낭패도 없죠. 가성비도 가성비이지만 만족도가 높았던 곳을 중심으로 골라보겠습니다. 그리고 한 번 간 곳은 전혀 없습니다. 최고 서너 번 이상 가 본 곳 중에서 선별해 보겠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56
제대로 나오고 양껏 주고 가격까지 (양념갈비 9,900원) 훌륭한 금송아지
무조건 가격부터 칭찬을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이름은 금송아지이지만 돼지갈비가 유명한 곳이죠. 220그램짜리 양념구이가 8,900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뼈가 붙으면 280그램 9,900원입니다.
[1년전에는 무려 이 가격이 6,900원. 7,900원이었습니다 ㅠㅠ]
저는 주로 9,900원 메뉴를 일행들과 가끔 먹으러 가는데요. 반찬들도 제대로 나오고 시설도 상당히 좋습니다. 실내도 넓고 주차도 편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울렛이 엄청 가깝습니다. 예전에는 아메리카노 커피도 한잔씩 줬는데 요즘은 그거는 안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반찬 리필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해줍니다.
돼지갈비 밑반찬은 여기가 제일 잘 나옵니다. 사실 아이들 입맛에는 많이 맞은데, 아무래도 양념갈비이다보니 많이 달아요. 요 맛에만 살짝 호불호가 나뉘긴 합니다. 솔직히 돼지갈비 파주아울렛 근처에서 먹는다면 여기만한 데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근처에 수제갈비도 있고 있지만 여기만큼 깔끔하지도 반찬이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지목로 65 C동 07호
고기도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은 고기 굽는 쌈밥집, 아무튼 쌈밥 (11,000원)
닥치고 공격! 닥치고 쌈밥! 이런 단어가 떠오릅니다. 자주 가기 때문에 사장님께 여쭈어봤더니 마케팅하는 따님이 이름도 지어주고 "고기 굽는 쌈밥"이라는 슬로건도 만들어 주었다고 하는데 정말 센스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나란히 식당이 세개가 있고 버터킹콩빵 옆 들어간 골목의 구석에 있는 곳인데 늘 손님이 많습니다. 우선 칭찬하고 싶은 것은 단연 가성비인데 가성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밥반찬과 쌈. 그리고 된장찌개가 제대로 구성되어서 나옵니다. 그리고 고기가 나온다고 하지만 숙주와 김치도 제대로 줍니다.
솔직히 가격이 하도 싸서 대패쌈밥을 시켜봤습니다. 1인분에 9,000원이라서요. 요즘 9,000원 짜리 국밥도 드물기 때문에 이 가격은 실로 엄청난 가격인데요. 저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별로 였어요. 그냥 생삽겹쌈밥 11,000원이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단지 오돌뼈가 좀 없는 삼겹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모든 반찬과 집밥같은 느낌이 나는 아무튼 쌈밥. 파주 쌈밥중 가장 알찬 곳이 아닌가 합니다. 고기도 직접 구워서 쌈을 싸먹으면 아무래도 맛이 더 좋은 것 같네요!
경기도 파주시 교하로 775 소매니아
4인 가족이 가서 소갈비살 먹기 딱 좋은 소매니아. 미국산 900g 65,000원.
영상을 올렸을 때 아드님이 이런 댓글을 유튜브에 남겼었는데, 그 서비스를 못받아 봤네요. 솔직히 말하기 민망하더라구요. 저는 전부 내돈내산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취미로 하는 거니까 민망하더라구요요요요. ㅎㅎㅎㅎ
요기는 원래 소갈매기살 한판에 59,000원 이었는데 가격이 많이 오르지는 않았네요. 저는 솔직히 4명이 가서 한판을 시켜먹으면 충분했습니다. 반찬들은 리필이 가능한 구조이구요. 고기도 생각보다 좋습니다. 얼마전에 사실 한번 가서 식사를 해봤는데요. 이런말 하면 그렇지만 예전만 좀 못합니다. 뭔가 활력도 적고 손님들을 신경을 좀 덜 쓰는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직해야 하니까요. 제가 맨 처음 갔을 때처럼 그렇게 서비스를 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뭘 더주는 게 아니라 손님 테이블을 신경써주고 먹기 편하게 하는 분위기는 뭐라 설명을 못하겠네요. 그런데서 차이를 좀 느꼈고.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약간 낙후된 느낌을 받았네요. 미국산 소갈매기살은 여기 가성비 따라올 만한 곳이 없긴 합니다!
든든하려고 고기먹는 거니까!
신중하게 좋은 곳을 가야죠!
잘 드시고 잘 사세요^^
판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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